전세희 26-07-30 18:01 424 hit

"당신은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나요?"
2026년 여름,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다섯 명의 예비 사회복지사와 함께 4주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실습 첫날, 한 실습생은 '사람중심실천이 궁금해서 실습을 신청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4주가 지난 뒤, 말했습니다. "사람중심실천은 특별한 기법이 아니라, 당사자를 대하는 모든 순간에 담겨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실습은 사람중심실천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배우다
실습생들은 4주 동안 다양한 교육과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 기관 및 사업 이해
- 장애인복지정책과 생애주기별 지원
- 유관기관 방문
- 오소가게 현판식 참석 및 AAC(그림의사소통판) 제작 /비치
- 사례지원 프로젝트
- 주민모임 프로젝트
- 자산맵핑
- '예비 사회복지사인 나' 글쓰기
프로젝트1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사례지원
사례지원 프로젝트에서는 당사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원하는 삶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실습생들은 당사자의 강점과 관계를 이해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기 위해 직접 동네 상점을 찾아가 인사하고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안산콕스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도 참여하며, 당사자가 주도하는 주거환경개선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묻고 의논하며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 사람중심실천이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프로젝트2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주민모임
주민모임 프로젝트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관계를 만들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당사자가 다른 엄마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만남을 주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엄마모임, 오티모임(영화), 청춘모임(어르신들의 여가활동) 등 다양한 주민모임에 참여하며, 모임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함께 기다리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실천 현장을 경험하다
실습생들은 긍정행동지원, AAC제작 및 비치, 오소가게 현판식 참여, 자립주택방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직업재활(취업지원실 지원), 전환교육(한 장 설명 작성 지원)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긍정행동지원에서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에 담긴 의미와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예비 사회복지사인 나
실습의 마지막 과제는 '예비 사회복지사인 나'를 작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주 동안의 경험을 돌아보며 실습생들은 자신이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정의했습니다.
누군가는 둘레人이 되어주는 사회복지사를, 누군가는 당사자와 함께 걸어가는 사회복지사를, 또 다른 실습생은 반짝이는 눈을 발견하는 사회복지사를 이야기했습니다.
모두 표현은 달랐지만, 하나의 공통된 가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사회복지사.'
이번 게시글에는 실습생들이 직접 작성한 '예비 사회복지사인 나'를 함께 소개합니다.
종결보고회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실습생들은 종결보고회를 통해 각자의 배움을 나누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회복지에서, 이제는 당사자의 삶을 이해하고, 강점을 발견하며, 함께 의논하고 연결하는 사회복지를 바라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실습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새로운 지식보다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였습니다.멋진 발표를 해주신 실습생 분들 덕분에 저희도 많이 배웠습니다.
의미있는 관계
그리고 실습이 끝난 직후에는 사람중심생각(PCT) 기본교육(2일 과정)에도 함께 참여하며, 현장에서 경험했던 사람중심실천을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배우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날 실습기간에 함께했던 찬희님이 응원하러와주셨습니다. 멋진 인형 선물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현장에서 동료로 함께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4주간의 실습이 예비사회복지사에서 현장의 동료로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사람중심실천을 함께 공감하고 나아가는 실천가로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애 시민들의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삶을 함께 공감하고, 지역의 자산들을 찾고, 이웃을 연결하기 위해 함께 했던 그 열정과 마음들 감사했습니다 ^^
실습이 끝난 뒤에도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사람중심생각(PCT) 교육을 모두 수료한 준비된 실천가 다섯 분을 함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