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지원서비스에 사람중심을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사람중심으로 지원하려면 뭐부터 해야할까?'

고민한 결과, 활동지원팀에서는 이런 방향에 공감하며 함께 해주실 활동지원사 선생님들과 모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모집은 빠르게 마감되었고, 1차 모임 일정을 정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실까?', '어떤 기대를 하고 오실까?', '우리와 비슷한 생각으로 참여하실까?'

팀에서 액티브서포트를 계획하면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모임에는 먼저 선생님들의 신청 이유와 기대를 듣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모임이 시작되고,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드립니다.

"선생님, 이 모임을 왜 신청하셨는지 궁금해요."

 활동지원사 1: 지난 3월 보수교육 때, 사람중심에 대해 배웠는데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었어요.

 활동지원사 2: 지금은 신체지원만 하고 있는데, 그 시간동안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활동지원사 3: 000님을 잘 지원하고 싶어요.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조언이 필요했어요.

선생님들은 사람중심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이미 사람중심의 마음은 뚜렷하셨습니다.
그렇게 이 시간을 통해

액티브서포트는 '이용인을 더 잘 지원하고 싶은' 활동지원사 선생님 5명과

'그런 활동지원사를 잘 지원하고 싶은' 전담인력들의 모임이 되었습니다.

첫 모임인만큼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자기소개 시간이 빠질 수 없습니다!

단, 소개를 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꼭 넣어서 설명하기로 합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선생님들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갑니다.

 

 활동지원사 2: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많이 들었어요. 

 활동지원사 4: 집에서 영화보는 것을 좋아해요. 제 별명이 영광이에요. 영화광! 

 활동지원사 5: 요리는 자신있어요! 어느 누구랑 비교해도 맛있을 거에요. 

이번엔 '사람중심 돌아보기'를 주제로, 지난 3월 보수교육 내용 중 기억에 남거나 업무에 적용해본 것을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활동지를 통해서는 영상 속 인물을 보고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만약 이 분을 활동지원사로서 지원한다면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도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일하기 전에 간식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차분한 성격으로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다면 좋은 관계가 될 것 같아요"

"결국 자립이 중요할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좋아하면서 잘 하는 것,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것 등

장애만 보지 않고 사람을 보니, 인물의 다양한 모습이 담깁니다.

벌써 약속된 모임 시간이 끝났습니다. 오후 근무지로 출근하실 선생님들을 위해 시간을 지켜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자가 빠르게 공지사항을 전달드리고 2차 모임 일정을 조율합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모임을 마무리합니다.

사람중심 활동지원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활동지원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합니다!